🎥 영화·드라마 속 경제학 – Ep.9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경제학이 말하지 못한 약자의 논리
💬 한 줄 요약:
경제학은 합리성을 가정하지만, 현실은 불완전한 정보와 불균형한 힘 속에서 '이상한' 선택이 더 인간적일 때도 있다.
🐳 드라마 한 줄 요약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신입 변호사 ‘우영우’.
로펌 한바다에서 다양한 사건을 만나며
법의 논리, 인간의 감정, 그리고 사회적 불평등의 단면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문득 깨닫는다.
법정은 숫자의 싸움이 아닌, 사람의 이야기임을.
⚖️ 경제 개념 ① 정보 비대칭과 계약의 불공정
“계약서는 썼지만, 내용을 몰랐습니다.”
– 에피소드 '부산 할머니 김정복' 사건 中
노인을 상대로 한 부동산 계약 사건.
서류에는 도장이 찍혀 있지만, 계약서의 핵심 내용은 설명되지 않았다.
이는 명백한 **정보 비대칭(Information Asymmetry)**의 사례다.
📌 경제학 포인트
- 정보가 한쪽에만 집중될 경우,
거래는 불공정하고 비효율적이 된다. - 시장 실패(Market Failure)의 대표적 원인
🤝 경제 개념 ② 협상력의 비대칭, ‘을’의 경제학
“법적으로 문제없습니다.”
– 자주 등장하는 변호사들의 말
하지만 그 말은, ‘법적으로만’ 정당할 뿐
실제 피해자에겐 가혹한 현실이다.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사회적 약자들이
계약에선 을이지만,
현실에선 선택권조차 없는 을의 을이기도 하다.
📌 경제학 포인트
- 거래의 힘은 **협상력(Bargaining Power)**에 따라 결정
- 법적 권리가 있어도, 현실적 실행력이 없다면 무용지물
🧠 경제 개념 ③ 합리성의 기준은 누구인가?
“우영우는 이상한가요, 다른가요?”
– 회차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
우영우는 법과 규칙에 따라 판단하지만,
사람들은 '상식'과 '감정'으로 판단한다.
그런데 경제학에서 말하는 ‘합리성’도 결국 기준이 주관적이다.
📌 경제학 포인트
-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은
인간의 ‘비합리적’ 선택을 분석함 - ‘완전 정보, 완전 이성’이라는 고전 가정은 현실과 다르다
🏥 경제 개념 ④ 공공재, 외부효과, 그리고 사회적 비용
에피소드 ‘장애인 병원 입원 문제’, ‘무연고 사망자 장례 문제’ 등은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사회가 떠안는 구조를 보여준다.
→ 공공병상 부족 → 민간병원 의존 → 사회적 비용 전가
→ 장례 절차 미비 → 공공복지 시스템 부재
📌 경제학 포인트
- **공공재(Public Goods)**는 시장이 제공하지 못할 때
정부나 사회가 개입해야 한다. - **외부효과(Externality)**는 개인의 행동이
제3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제 현상
🧳 경제 개념 ⑤ 사회적 이동성과 계층 사다리
“우 변호사는 운이 좋았던 겁니다.”
– 로펌 동료가 한 말
우영우는 능력도 있었고,
법조계 인연있는 아버지 덕도 있었다.
→ 반대로, 똑같은 실력을 가진 다른 누군가는
‘문 앞’에도 서보지 못했을 수 있다.
📌 경제학 포인트
- **사회적 이동성(Social Mobility)**은
개인이 노력으로 계층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 - 하지만 현실은 출발선이 다르고,
‘재능’보다 ‘환경’이 결정하는 일도 많다.
💬
- 여러분은 ‘합리적 선택’을 한다고 믿으시나요?
- 계약서, 조항, 조건을 ‘충분히 이해하고’ 선택한 적 있으신가요?
- 법과 경제, 그리고 사람 사이의 ‘간극’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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