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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드라마 속 경제학』 Ep.4
『인사이드 아웃』 – 감정이 지배하는 경제, 이성은 어디에?
“합리적 인간은 없다 – 감정과 선택의 경제학”
🧭 한 줄 요약
‘기쁨’, ‘슬픔’, ‘분노’ 같은 감정들이 우리 뇌에서 회의를 한다고요? 이건 그저 상상이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비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경제 이야기입니다.
🎬 영화 속 장면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은 11살 소녀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센터를 배경으로 펼쳐져요.
‘기쁨이’가 주도하던 시스템에 ‘슬픔이’가 개입하면서 모든 선택이 흔들립니다.
라일리는 이사, 친구와의 갈등, 가족과의 거리감 등 감정적 충격을 겪고, 결국 예상치 못한 선택들을 하게 되죠.
“기쁨만으로는 살 수 없어. 슬픔도 필요해.”
→ 감정은 불편하지만, 선택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 경제 개념으로 보기
✅ 사람은 정말 이성적으로만 행동할까? – 제한적 합리성(Bounded Rationality)
경제학의 고전 모델은 인간을 '합리적 소비자'로 봅니다.
하지만 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은 말하죠.
"우리는 불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감정과 편향 속에서 결정을 내린다."
『인사이드 아웃』은 감정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의 시각적 은유 그 자체입니다.
✅ 기쁨보다 슬픔이 결정에 강하게 작용할 때 – 손실회피 성향(Loss Aversion)
행복할 땐 평소대로 소비하지만,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땐
"아무거나 막 사게 되더라고요…"
슬픔이 앞서는 순간, 사람은 손실을 회피하기 위한 소비를 하게 됩니다.
불안을 잠재우려는 소비, 스트레스를 푸는 충동구매 등이 이에 해당돼요.
✅ 감정에도 ‘가격’이 붙는다? – 심리회계(Psychological Accounting)
우리는 돈을 감정적으로 ‘라벨링’해서 씁니다.
예를 들어,
- 보너스는 '기쁨 예산' → 계획보다 더 쉽게 소비
- 위로받고 싶을 땐 '슬픔 예산' → 평소 안 하던 소비도 용납
이처럼 감정은 돈의 가치를 달리 느끼게 만듭니다.
🧠 현실 적용 팁
- “내 감정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체크해보세요.
→ 충동구매, 과소비는 감정과 직결되어 있어요. - 소비 전, 10초만 감정 버튼을 ‘잠깐 멈춤’
→ 슬픔이나 분노 상태에서 한 소비는 후회할 확률이 큽니다. - 돈도 마음도 **‘버짓(Budget)’**이 필요해요.
→ 감정에도 예산을 짜두면, 그 안에서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어요.
💬
최근 소비는 어떤 감정에서 시작됐나요?
‘기쁨의 소비’였나요, ‘슬픔의 소비’였나요?
#인사이드아웃 #감정과소비 #행동경제학 #합리적선택 #손실회피 #충동구매 #심리회계 #제한적합리성 #슬픔의경제학 #감정과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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